[한국인권신문=강재현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축인 국회 연구모임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당내 복당 가능성을 둘러싼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한 의원의 가입 직후 단체 대화방을 나가며 미묘한 당내 기류를 드러냈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최근 윤재옥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에 가입했다. 해당 연구모임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다수의 중진 의원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정책 연구모임으로, 정기 토론과 입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 의원은 앞서 또 다른 국회 연구모임인 미래혁신포럼에도 참여한 바 있어,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 범위를 넓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향후 복당을 염두에 둔 사전 행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한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복당 문제는 민심의 흐름에 맞춰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보수 재건을 위해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 지도부 내부의 시선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장동혁 대표는 한 의원이 연구모임 단체 대화방에 가입 인사를 남긴 직후 대화방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지도부 인사들은 대화방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행동을 한 의원의 당내 접촉 확대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장 대표는 연구모임 자체에서는 탈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총선을 앞두고 당의 재편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의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보수 진영의 구심점 형성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는 당내 일각의 평가로, 공식적인 당의 입장은 아니다.
강재현기자 yunjohara@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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