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법무부는 27일 오후 대구에서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피해자학회 및 동아일보가 후원했다.
그동안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주로 서울·수도권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 및 2004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종합대책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대구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석우 법무부차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박종운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 이경렬 한국피해자학회장, 문현철 대검찰청 인권정책관 등 내빈을 비롯,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종사자 및 범죄피해의 아픔을 극복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공로에 대한 격려가 이뤄져, 국민포장을 수상한 前(사)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종찬 사무처장을 비롯한 6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이어 관련 분야로 39명이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범죄피해자와 가족,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종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합창 공연 ▴범죄피해자를 위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연주 공연 ▴범죄피해 극복을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 예술 공연 등 범죄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석우 법무부 차관은 “앞으로 범죄피해구조금·생계비 등 경제적지원금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상향하고, 서울에 국한된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등 범죄피해자분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피해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통해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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