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지난해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의 1주기를 맞아, 추모를 위한 시민분향소가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해병대 예비역연대와 협의해 ‘채 상병 1주기 추모’ 분향소 2개동을 청계광장의 소라탑 앞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오는 17일부터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까지 사흘간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분향소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병대 예비역연대는 지난 4일 채 상병 사망 1주기 추모를 위해 광화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미 광화문광장에 예정된 일정이 있어 사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분향소 관련 보도를 접한 뒤 분향소 부지 마련을 적극 논의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9일 오후 정원철 예비역연대 회장 등과 만나 논의를 거쳐 최종 설치 장소를 확정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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