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쉬었다 가세요”…서울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운영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4/07/08 [08:02]

▲ 2023년 혹한기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사진 (서울시/제공)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을 위해 혹한기에만 운영했던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올해부터 혹서기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4일까지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근무 특성상 바깥에서 대기 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택배ㆍ배달업 종사자,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기사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및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휴식용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된 4대의 캠핑카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논현역사거리 등 이동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 약 30여 곳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쉼터를 방문하면 캠핑카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며 얼음물과 함께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 스티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토시 등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고용노동부의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혹서기 운영과 함께, 노동법률상담등 이동노동자에게 필요한 상담과 이륜차 경정비 지원에도 나선다.

 

따라서 이동노동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손해사정상담 ▴세무상담 ▴노동법률상담 ▴심리상담 등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차량도 이동노동자의 업종별 주요 활동 시간대와 반경 등을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1~2호차는 오전 10시~오후 6시에 시간대별 ‘배달 노동자’의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해진 장소를 순회해 운영하고, 3호차는 ‘퀵서비스 노동자’가 밀집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오전 10시~ 오후 6시에 정차해 운영한다. 4호차는 ‘대리운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광화문과 학동 사거리 등 정해진 시간대별로 순회할 계획이다.

 

임승운 서울노동권익센터장은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폭염과 무더위에도 야외에서 일하거나 대기하는 배달, 퀵서비스,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찾아가는 쉼터 운영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와 함께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 5곳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와 구립 이동노동자 쉼터 6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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