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군 지휘관 회의 열어…“인권이 존중되는 병영 조성”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4/05/30 [14:26]

▲ 국방부는 30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군 지휘관을 소집해 인권이 존중되는 병영을 조성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30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방부 현장 및 화상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번 주요 지휘관 회의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장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 부대관리와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회의에서 교육훈련은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위험성 평가 ▴안전수칙 준수 ▴위험예지교육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또 안정적 부대관리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이나 부조리가 없는지 점검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병영을 조성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지휘관의 적극적인 조치로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군에서는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간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5일에는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쓰러진 훈련병 1명이 치료 중 이틀 만에 숨졌다. 이에 군 수사 당국은 해당 부대 중대장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죄와 직권남용가혹행위죄 등을 적용해 민간 경찰로 사건을 이첩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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