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 독거어르신 마음 방역 강화 나선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1/03/31 [14:01]

▲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도/제공) 

 

[한국인권신문= 강원·춘천 취재본부 허필연 기자] 

 

강원도는 일상회복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올 한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돌봄이 꼭 필요한 2만2천여명의 취약어르신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어르신 개개인별 욕구에 따라 안전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 총 5개 분야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만 65세 이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기초연금수급자)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돌봄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내 36개 수행기관(광역1, 시군 35)에서 1,490명의 돌봄인력을 운영(15명 증원)할 계획이며, 예산도 전년대비 10% 확대하여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도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소방서와 연계한 독거노인 등의 응급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인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년대비 3,183명을 추가한 14,983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예산도 30% 예산을 증액한 3,666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먼저 은둔·우울, 기저질환 등으로 건강관리가 우려되는 고위험 취약어르신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응급안전암심서비스 댁내장비(Iot 장비)를 활용해 화재·가스사고 등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도민들의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하여 도와 18개 시‧군 및 19개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 및 심리지원 등을 강화 운영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 등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 문자·영상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하여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응급안전장비 보급 확대 등 인프라 확충은 물론 마음방역까지 책임지는 안심돌봄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살펴 드리겠다”고 말했다. 

 

허필연 기자 peelyu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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