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열의 성과

배재탁 | 입력 : 2025/01/23 [11:50]

 

 

 

필자는 약 6개월 전, ‘외국 관광객의 변화라는 칼럼을 올린 바 있다. 최근 한류에 힘입어 비()동양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최근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느낀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영어. 즉 의사 소통이 되어 편리하다는 점이다. 중국이나 일본에선 영어가 안 통해, 아주 불편하다고 한다.

 

사실 예전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여행에서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영어가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불과 몇 년(혹은 십 수 년 ?)만에 이렇게 바뀐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영어가 된다는 건 놀라운 변화다. 실제로 편의점이든 음식점이든, 한국의 젊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영어로 소통이 된다.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영어는 이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외국어가 되었다.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교육이다. 대한민국 교육열을 세계 최고 아닌가?

30년 전부터 한국 부모들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당시엔 세계화라고 했다), ‘앞으로 영어 못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영어학원에 보냈다. 당시 일각에선 이런 부모들이 유난 떤다라고 했지만, 지나고 보니 맞았다.

정부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영어 교육을 강화했다. 필자 때엔 중학교부터 문법 위주로 배웠지만, 지금은 초등학교부터 듣기와 말하기 위로로 공부한다.

또한 외국 여행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젊은이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배워야 했다.

 

대한민국은 이렇게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시대의 흐름을 잘 탔기 때문에,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가끔은 일부 지나치다 싶은 경우도 있지만, 한국의 교육열은 언제나 국력과 국격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전정희 칼럼] 거스를 수 없는 인연(因緣)
이전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