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조화 이루는 인천”…가족친화인증 지원사업으로 저출생 극복한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5/01/08 [13:48]

▲ (인천시/제공)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추진 중인 가족친화인증 지원사업이 저출생문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의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61개 사로늘어나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일·생활균형지수에서도 전국 2위(가점시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족친화적인 근로 환경 조성에 있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분석에 따르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의 여성 출산휴가자 비율과 육아휴직 사용률이 미인증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가족친화인증이 근로자들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천시는 기업들이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 같은 유연근무제 도입을 적극 장려하여, 기업과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가족친화인증기업인 주식회사 엑스파워정보통신(대표 최광수, 직원수 100여 명)은 근로자 복지와 기업 생산성 증대를 위해 2022년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당 기업은 임신한 근로자를 위한 단축근로와 검진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모성근로자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13명의 임산부가 혜택을 받았으며, 남성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해 2명의 남성 직원이 이를 활용했다. 또15명의 직원이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를 사용하며 가정생활을 지원받았다.

 

특히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를 통해 육아기 부모 11명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차사용 촉진제를 통해모든 직원이 100% 연차를 사용하도록 했다. 가족돌봄휴가제도를 도입한후에는 3명의 직원이 가족 돌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결혼한 여성 근로자의 출산율은 100%를 기록했으며, 모든 대상자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인증 기업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족친화인증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의참여를 독려하고, 2025년에는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개소해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돕는 가족친화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천시는 기업과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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