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국회의장실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오후 4시로 표결 시각을 정한 것은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진 점, 탄핵안 보고 24시간 이후부터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중대사이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자체 요인 등을 고려해 오후 4시로 본회의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은 이날 오후 2시4분쯤 본회의에 보고됐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까지 모두 191명이 발의에 참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내일(14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안 표결에 관한 당론에 대해서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108명 의원들의 뜻을 모아 최종결정하겠다”면서 “지금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이라는 것은 의원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다. 모든 논의와 출발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이어야 한다”며 “탄핵 표결은 국정 안정과 국민 불안 해소를 최우선 기준으로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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