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백승렬]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협조해야”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탄핵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정치의 마지막 양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불교인권위원회와 불교평화연대, 불교언론대책위원회 등은 13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방편만이 국가와 국민들의 안위를 보장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국회의 탄핵결정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들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에는 일말의 반성이 없었고 인간다움을 상실했다”고 지적하면서 “오직 자신의 권력유지를 목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실탄이 없는 빈총도 상대를 겨누어서는 안 되는 법이거늘 하물며 국회를 무산시키려했고, 체포자 명단이 존재하며, 구금시설과 유혈사태를 대비한 병원까지 점검한 상태에서 대한민국 최고 특수부대와 헬기, 그리고 장갑차를 동원했다”면서 “분명한 내란쿠데타에 대해 ‘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경고였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은 시정잡배의 논리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단체들은 “지금 윤석열이 보여주고 있듯이 인간 세상에는 나라를 강탈당해도 그것이 옳다고 지지하는 10%대의 인두겁과 폐륜이 존재한다고 한다”며 “현재 정상적 사고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윤석열의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개탄스러운 것은 105개의 국회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이성적 정치집단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10%대의 인두겁들의 폐륜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체들은 “윤석열의 내란으로 국내 증시는 130조 가량 증발됐다. 이것은 국민들이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음의 방증”이라며, “국민들이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공업(共業)의 결과를 받아들이려는 성숙된 민주의식의 발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즉각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서 국가와 국민들의 생활을 안정시켜야 한다. 국민들은 어느 사회에서나 일어나는 폐륜범죄를 걱정한다. 만약 지금처럼 국민의힘이 10%의 인두겁 폐륜을 대변한다면 더 이상 정치정당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에 전착하는 붕당으로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불교인권위는 “대승보살로서 윤석열을 제도하는 데는 탄핵이라는 방편 밖에 없다고 규정한다”며 “반성적 사고를 잃어버린 윤석열에게는 어떤 요구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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