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사자 처우개선으로 취약계층 급식관리 안정화 추진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4/12/12 [14:36]

▲ 김학범 보건복지국장이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보건복지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한국인권신문=경기·인천 취재본부 박천웅 기자] 

 

- 명절수당 지원, 모범 종사자 표창 등 실효성 있는 처우개선

 

인천시는어린이와 노인·장애인 등 영양 취약계층 급식관리 안정화를 위해 급식관리지원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급식시설의 어린이, 노인 등취약계층 급식안전·영양관리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최저시급 수준의 낮은 기본급과 부실한 수당체계 등 열악한 처우로 인해 숙련직원 이탈이 가속화되고 신규 채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현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11개(군·구 1개소, 서구 2개소),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8개를 설치·운영 중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급식소와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급식소를 대상으로 ▴연령별·건강상태별 맞춤형 식단 및 조리법 제공 ▴위생·영양관리 순회방문지도 ▴대상별 식생활 교육 등 취약계층 급식관리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인천광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 처우개선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처우개선 추진을 위한 발판을마련하고, 급식관리지원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 지원계획 수립 등센터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타기관(사회복지시설, 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와 비교했을 때 열악한 명절수당을 개선·지원하고자, 2025년부터 급식관리지원센터 종사자 136여 명을 대상으로 명절수당 연 160만 원(설, 추석 각 80만 원) 지원한다.

 

또한 센터 처우개선 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범 종사자 시장 표창 등 처우개선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한 센터 운영 안정화로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급식관리 지원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

 

중구, 옹진군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해 10개 군·구에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어린이 급식소별 전담영양사 관리제를 운영해 위생·영양 1:1 집중관리 및 맞춤형 지원 등 센터 운영 내실화를 꾀할 예정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영양 취약계층의 급식안전·영양관리 지킴이역할을 하고 있는 센터 운영의 중요도 대비 종사자의 처우는 열악한 실정”이라며, “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을 통해 취약계층급식관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천웅 기자 pcw8728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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