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만물도깨비경매장에서 ‘경매마술쇼’ 열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4/11/26 [15:25]

▲ 참여형 마술쇼 ‘신기한 요술가게’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최근 전국에서 마술공연이 유행이다. 온 가족이 즐기는 문화 공연으로 인기가 높은 마술쇼가 점점 다양하게 변하는 가운데, 경매하는 참여형 마술쇼 ‘신기한 요술가게’가 천안 홍도깨비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지난 23일과 24일 오후 1시 천안 만물도깨비 경매장(회장 김병준) 별관 2층 홍도깨비 소극장에서 마술사 함현진 씨와 미녀 마술사 신은채 씨가 화려한 마술을 뽐냈다.

 

흥미로운 것은 비둘기 마술과 신기한 마술을 관객들이 체험하다가 중간에 경매를 한다는 것이다. 마술도구와 장난감 등 고가의 물건들을 1000원부터 경매가 이어지면서 구매를 하게 된다.

 

청주에서 온 참가자는 1만 원이 넘는 물건을 2천 원에 사기도 하고 대전에서 온 여성 도예가는 1만 원 상당의 마술도구를 단돈 천 원에 마술도구를 사기도 했다.

 

본 공연은 ‘신기한 요술가게’라는 제목으로 홍도깨비 소극장에서 연말까지 이어진다. 마술사가 만드는 신기한 물건들을 직접 경매로 사기도 하고 무대에서 마술에 참여하는 경제와 문화를 담은 하이브리드 공연이다. 또 신기한 마술카드를 무료로 제공하여 선물도 받을 수 있다.

 

▲ 어린이가 경매에 참여해 마술도구를 받고 있다(좌), 신은채 마술사와 관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  (사진=홍익그룹)

 

공연을 기획한 홍익그룹 김규정 이사는 “온 가족이 경매라는 문화를 체험하고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며 “대부분 성인들만 참여하는 경매를 어린이와 청소년도 참여하면서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과 경제활동을 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본 공연의 경매를 통해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천안·아산지역의 홀로 거주중인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마술쇼를 선보이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사업으로 전액 사용되며, 이는 김병준 홍익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이다.

 

김병준 회장은 “지역 주민과 어르신에 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예인 애장품 경매와 신기한 요술가게의 경매 수익금은 봉사기금으로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도깨비 소극장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시와 3시에 공연이 이뤄지며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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