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전국 이주인권대회’ 연다…연대·공존 방향성 논의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4/11/22 [18:20]

▲ 전국이주인권대회 홍보물 (인권위/제공)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국제청소년유스호스텔에서 전국이주인권대회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제3회 전국이주인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9년 8월 제1회, 2022년 8월 제2회 대회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되는 대회다. 올해는 앞서 두 차례 권역별 대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전국 대회에서는 이주 인권 관련 법 제도 및 정책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인권 관련 학계, 시민사회 단체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이주 관련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된다.

 

1일차에는 ‘이주와 난민의 시대,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기조 발제를 진행하고, ‘이주단체 네트워크 소개’ 시간을 통해 이주단체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강화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또 대주제1 시간에는 ‘이주정책 나아갈 길, 함께 찾다’, ‘현 이주정책에 미래는 있는가’, ‘이주여성과 돌봄, 그리고 노동’, ‘동포에 대한 이해 없이, 완전한 운동 또한 없다’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2일차에는 ‘이주인권활동가 마음챙김’을 주제로 소통 시간을 진행한다. 대주제2 시간에는 원옥금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가 ‘공존을 위한 길, 함께 살다’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갈등이 시민사회에 던지는 과제’, ‘낯선 곳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 등 토론을 진행한다.

 

대주제3에서는 ‘여전히, 그러나 새로운 길, 함께 걷다’를 주제로 심아정 화성외국인보호소방문시민모임 마중 활동가의 발제를 진행하고, ‘더 나은 구금이 아니라 구금 없는 사회로’, ‘계절이주노동 제도 현황과 개선방향’, ‘이주어선원 현황과 실태’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인권위는 “이번 대회가 이주 가사노동자, 농·어업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이주 아동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해 있는 이주민의 인권 상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주인권 보장을 위한 개선 방안과 선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갈등과 차별을 해소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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