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배재탁]
-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34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
11월 20일 봉은사 보우당에서 열린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34주년 기념 및 제30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에서 한국인권신문이 불교인권상을 수상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지난 11월 6일 충북 옥천 대약사사 여래종 총무원에서 불교인권상선정위원회를 열고, 한국인권신문(대표 백승렬)을 제30회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단독 선정한 바 있다.
불교인권위는 “인권은 인간만이 가지는 특수한 권리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하는 우주만물 개개의 존엄으로서 일체평등의 권리”라면서, “한국인권신문은 인권의 사각지대를 대변하는 매체로서 ‘진실을 존중하고, 사실에 입각한 보도’라는 기치 아래 지난 13년 동안 정치, 종교 등의 편향을 지양하며,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로서 인권신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한국인권신문의 노력은 인권운동이 국가권력 등과 대립하는 소수의 사회저항운동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일상에서 이웃을 살피고 함께하는 당연한 권리라는 사회인식 변화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상자 한국인권신문 백승렬 대표는 소상 소감에서 “이번 불교인권상 수상은 인권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라며, “앞으로 깨달음을 통해 인권 보호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앞서 식전공연으로는 붓다예술원(단장 황옥선,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 이수자)의 살풀이춤이 있었다.
이어진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치사를 통해 “불교인권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인류 평화를 위해 힘써 주신 그간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이자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사회의 계급제도를 허물고 일체평등을 실천하셨다”면서 “불교인권위원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차별 없는 평등과 진리를 향한 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스님은 ‘신군부의 10.27 법난’을 예로 들며, “우리 불교는 미국과 국가로부터 탄압을 받아왔지만,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유일한 종교가 불교”라며, 불교인권위원회의 설립 배경과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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