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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경기·인천 취재본부 박천웅 기자]
10월 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각각 4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교착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시나리오별 투표율을 살펴본 결과, 남성, 백인 유권자, 그리고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의 투표율이 약간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50%, 해리스 후보가 48%로 2%포인트 앞섰습니다. 반면, 여성, 학위가 있는 백인, 그리고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소폭 증가하는 환경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로 해리스 후보가 3%포인트 우세를 보였습니다.
후보별로 유권자 그룹의 지지율 차이도 두드러졌습니다.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87%로, 트럼프 전 대통령(9%)을 압도했습니다. 30세 미만 젊은 층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57%, 트럼프 후보는 41%를 기록했습니다. 대학 학위가 있는 백인 유권자들은 해리스를 55%, 트럼프를 43%로 지지해 해리스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농촌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 75%의 지지율을 기록해 해리스 후보(23%)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또한,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64%, 해리스 후보가 34%로 앞섰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성별에 따른 지지율 차이입니다.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해리스 후보는 57%, 트럼프 후보는 41%로 16%포인트 차이가 났으며, 남성 유권자들은 트럼프 후보를 58%, 해리스 후보를 40%로 지지해 18%포인트 차이가 있었습니다.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51%로 트럼프 후보(43%)를 8%포인트 앞섰고, 라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53%, 트럼프 후보가 44%로 9%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면에서는 낙태 문제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20%포인트 앞섰습니다. 한편, 변화를 대변하는 능력에 대해선 해리스 후보가 46%, 트럼프 후보가 41%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유능함과 효과성에 관해서는 트럼프 후보가 47%, 해리스 후보가 45%로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1%로, 반대 의견이 5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10월 조사 당시 찬성율 43%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사전투표 집단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53%,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로 7%포인트 우세를 보였는데, 이는 2020년 당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던 것에 비해 큰 변화로 해석됩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이 올해 초부터 지지층을 투표에 참여시키려 노력한 결과로 보입니다.
박천웅 기자 pcw8728900@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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