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서울시가 각종 자격확인이나 전자 증명서류 등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서울지갑’과 도서관·체육시설 등 시내 833개 공공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서울시민카드’ 두 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년 상반기 중 하나로 통합,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지갑’은 전국 최초로 ▴공인중개사 자격확인 ▴임산부 모바일카드가 추가되는 등 총 25종의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행정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현재 서울지갑 가입자는 10만명이다.
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서비스 신청 시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불편을 서류가 필요 없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로 전환, ‘서울지갑’에서 ▴청년수당 ▴청년월세 ▴손목닥터9988 등 신청에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임산부 카드 ▴다둥이행복카드 등을 열어 사용할 수 있다.
‘청년수당’은 서울거주 만 19~34세 대상의 청년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거주여부, 수급자 등을 서류제출 없이 비대면 자격확인으로 대상 확인이 가능하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서울시 거주 2자녀 이상 가족에게 시설 이용 시 각종 요금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거주, 자녀여부 등을 확인 후 발급하는 실물 카드였으나, 서울지갑에서 모바일카드로 대체 가능하다.
또 다른 앱 ‘서울시민카드’는 시·구립 도서관 629개소, 문화체육 143개소, 보육·청소년 61개소 등 공공시설 총 833개소의 마그네틱 회원증을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카드다. 서울시민카드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약 30만 명이 가입해 있다.
서울시민카드는 앱만 깔려 있으면 마그네틱 카드 없이도 공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하루 평균 1만 5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시민들이 자주 접하는 누리집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 간편로그인 할 수 있는 ‘서울패스’도 도입해 자치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행안부와 연계하여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 신분증 신규 발급도 준비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행정의 신속성 편리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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