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 “尹정부는 역사의 무지에서 깨어나야”…경술국치일 성명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4/08/29 [17:14]

▲ 불교인권위원회

 

[한국인권신문=백승렬] 

 

불교인권위원회가 경술국치일인 29일 윤석열 정부에게 “탐욕과 매국행위는 만고의 역사가 기록 할 것이니 지금 당장 참회하여 무지한 역사의 반복을 멈출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선 불교인권위는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을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고 정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제국은 광무3년에 대한국국제(大韓國國制)를 반포하여 자주독립국가임을 세계에 알렸다”면서 “고종과 순종의 재가를 받지 않고 만고의 매국노 이완용의 주도로 체결한 을사늑약에 이은 경술국치의 합병조약 역시 무효”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근거하여 대한민국 헌법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인사들을 국가요직에 임명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과연 대한민국의 정부인가’하는 국민들의 의심은 날로 커져만 간다”고 우려했다.

 

특히 단체는 “과거는 역사로서 현재”라면서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 1호로 선발되어 일본에 유학한 부친을 둔 윤석열 대통령과 나카소네 재단 장학생으로 일본이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 1차장의 역사관 및 국가인식은 경술국치의 매국노들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또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은 일본극우의 논리를 대변하는 뉴라이트에 대해 ‘대통령은 뉴라이트 의미를 모를 정도로 무관’하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보태고 있다”며 “적어도 을사늑약 경술국치에 있어서 국가최고 책임자인 고종과 순종은 반대 입장이 분명했다. 이에 비한다면 윤석열대통령의 입장은 너무나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술국치의 매국노들과 일본의 식민을 찬양하고 민족과 국가의 아픔을 외면하는 뉴라이트 등을 추종하는 자들은 우주의 이치를 벗어났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의 행복을 짓밟으며, 대한민국의 헌법을 위반하는 범법자들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단체는 “일본의 극우와 일본극우의 입장에 동조하는 대한민국 일군(一群)의 세력과 그들을 국가요직에 중용하는 현 정부는 역사의 무지에서 깨어나야 한다”면서 “원자폭탄으로 마감한 일본의 제국주의와 그에 맞서 싸우다 죽은 조선의 독립군 그리고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양국 국민들의 주검은 과연 당신들이 말하는 정의요 옳음이라는 말인가. 당신들의 탐욕과 매국행위는 만고의 역사가 기록 할 것이니 지금 당장 참회하여 무지한 역사의 반복을 멈출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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