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단체들 “尹정부의 친일인사들, 즉각 사퇴하라” 촉구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4/08/19 [16:48]

▲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한국인권신문=백승렬] 

 

불교인권위원회와 불교평화연대, 불교언론대책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친일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들은 19일 성명을 내고 “국가 모든 기관에 임명된 ‘뉴라이트’, ‘낙성대경제연구소’ 등 친일인사들을 파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이들은 “역사는 반복된다. 중생의 바탕인 탐진치(貪瞋癡)의 어리석음이 반복되기 때문”이라면서 “역사를 배우고 지키는 것은 국가와 민족의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고, 행복을 이어가는 멈출 수 없는 노력이고, 그래서 역사는 사건을 이어가는 기록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내어야 하는 사명”이라고 짚었다.

 

이어 “역사의 입장에서 윤석열정부는 매우 무지하고 어리석다. 왜냐하면 민족의 역사 이래 가장 치욕적이고 불행했으며, 고통과 착취에 시달렸던 일제강점기를 미화 찬양하는 인사들을 국가 주요직책에 임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것은 윤정부의 바탕이 되는 보수와도 거리가 멀다. 여기에 대해 평생 보수로 살아온 광복회장이 밀정이라는 말로 사태의 심각성을 규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보수는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런데 윤 정부는 하나같이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인사들을 국가 주요직책에 임명하고 있다”며 “이것은 식민사관에 보태어 심각한 자학적역사관으로 침략군인 일본을 섬기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통째로 갔다 바치는 매국행위임이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단체들은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사퇴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사퇴 ▴모든 기관에 임명된 친일인사 파면 ▴KBS 박민사장 파면 등을 촉구했다.

 

끝으로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불교언론대책위원회는 “헌법을 부정하고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세간의 여론을 담아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와 같이 요구한다”면서 “이같은 요구의 관철은 윤석열정부가 대한민국의 법통을 이어가는 대한민국정부라는 사실을 분명히 천명하는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하 성명 전문

 

윤석열정부의 친일인사들은 즉각 사퇴하라!

 

역사는 반복된다.

중생의 바탕인 탐진치(貪瞋癡)의 어리석음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우고 지키는 것은 국가와 민족의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고, 행복을 이어가는 멈출 수 없는 노력이다. 그래서 역사는 사건을 이어가는 기록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내어야 하는 사명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붓다께서는 개개와 전체는 다르지 않고, 법계에 존재하는 일체중생 역시 부처와 차별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분별없는 부처의 세계에서는 국가 간의 경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동일한 값을 지닌 중생들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중생들이 주인으로 살고 있는 사바세계의 국가는 공동체의 안락과 안녕을 보장하는 든든한 울타리로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불살생을 계율의 근본으로 하는 붓다의 제자들이 국가존립의 위기에 칼을 들어 나라를 지켜낸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연유이다.

 

역사의 입장에서 윤석열정부는 매우 무지하고 어리석다. 왜냐하면 민족의 역사 이래 가장 치욕적이고 불행했으며, 고통과 착취에 시달렸던 일제강점기를 미화 찬양하는 인사들을 국가 주요직책에 임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윤석열정부의 바탕이 되는 보수와도 거리가 멀다. 여기에 대해 평생 보수로 살아온 광복회장이 밀정이라는 말로 사태의 심각성을 규정했다.

 

보수는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런데 윤석열정부는 하나같이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인사들을 국가 주요직책에 임명하고 있다. 이것은 식민사관에 보태어 심각한 자학적역사관으로 침략군인 일본을 섬기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통째로 갔다 바치는 매국행위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역사학자 E.H Carr는 “역사가의 주요한 임무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근간인 헌법전문에는 일제강점에 저항한 3.1운동과 임시정부를 국가의 법통으로 평가, 명시하고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정부는 역사를 평가하는 국가 주요기관에 ‘일제강점으로 나라가 사라졌고, 우리민족은 일본의 국적을 가지게 되었다’는 해괴한 논리로 대한민국의 법통과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인사들을 역사를 수장으로 임명하고 있다.

 

역사를 지키지 못하고 나라를 빼앗기는 것은 가장 아픈 불행이다.

따라서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불교언론대책위원회의 다음과 같은 요구의 관철은 윤석열정부가 대한민국의 법통을 이어가는 대한민국정부라는 사실을 분명히 천명하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불교언론대책위원회는 헌법을 부정하고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세간의 여론을 담아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 독립기념관장 김형석을 사퇴시켜라.

첫째 :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을 사퇴시켜라.

첫째 : 국가 모든 기관에 임명된 ‘뉴라이트’, ‘낙성대경제연구소’ 등 친일인사들을 파면하라.

첫째 : 광복절에 기미가요를 틀고, 편향된 역사관으로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미화한 영화 ‘기적의 시작’을 상영한 KBS 박민사장을 파면하라.

 

2024년 8월 19일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불교언론대책위원회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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