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신청 쇄도…100분 만에 조기 마감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4/08/05 [16:48]

▲ 휴대용 안심벨(헬프미) 해치 버전 (서울시/제공)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 위기상황 시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CCTV 관제센터 신고 및 경찰출동 요청

 

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5일 신청 개시 100분만에 준비물량 2만개가 조기 마감됐다. 시는 이번에 헬프미를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12월에 3만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헬프미’는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 모양의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이번 모집은 당초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청 첫날부터 예상보다 더 많은 신청이 쇄도해 일상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헬프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는 시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안심이앱’과 연동돼 긴급신고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무음신고 설정 가능),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내용이 접수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위치 및 인근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안심이앱에서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본인의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는 신청자의 요건 검토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헬프미 지원사업이 조기에 마감된 것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번에 많은 관심을 주신만큼 12월에 있을 추가 지원도 잘 준비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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