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테러리스트들에 사형 선고

교회는 형벌을 반대하지만, 이번 경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신부는 말한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6/05/16 [01:57]


 

▲ 지난 2015년 5월 13일 카라치(Karachi)에서 발생한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버스 공격으로 숨진 사망자들의 가족들이 사고 직후 병원 밖으로 나오고 있다.     © ucanews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대일외고 황의찬] 파키스탄 가톨릭 교회 관계자는 45명의 사람들을 대량 학살한 이슬람 반군들에 대한 사형선고로는 테러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주교회의 평화정의위원회 대표인 Emmanuel Yousaf Mani 신부는 “이들을 사형시키는 것이 변화를 불러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번 판결에 위안을 느끼지만, 나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가 생기려면 급진적인 행동에 맞설 파키스탄 교육체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부는 <가톨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형제도를 반대하지만, 국가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념 때문에 죽게 될 것이며, 민사법정의 판사나 변호사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부는 사형제도가 유가족들에게는 다소 위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육군 사령관 Raheel Sharif 장군은 2015년 5월 13일, 카라치(Karachi)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던 여성 16명을 포함해 총 45명을 죽인 “극렬 테러리스트들” 5명에 대한 사형선고를 확정했다. 사망자들은 시아파의 소수자들로 밝혀졌다.
    
Raheel Sharif 장군은 또한 반군이 2015년 4월 24일 사회복지사이며 인권활동가인 40세의 Sabeen Mahmud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그녀의 어머니를 죽여 유죄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른바 ‘Islamic State’에 충성을 맹세한 탈레반의 일부 조직인 Jundullah는 대량학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파키스탄 군은 유죄를 판결받은 반군이 또다른 이슬람교 소수단체인 Bourhas가 소유한 한 사원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 원본기사: www.uc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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