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 이재진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

친구 같은 눈높이 시장, 젊은 부천의 미래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4/05/10 [12:24]

 


[한국인권신문] “젊은 부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후보가 있었다. 친구 같은 눈높이 시장이 되겠다는 동안(童顔)의 후보가 있었다.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머슴이 있었다. 부천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천 토박이가 있었다. 이렇게 섬기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후보를 지난 9일(금) 늦은 오후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재진 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앞서 지난달 30일(수)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957.82점을 획득한 이재진 예비후보를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늦게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합산점수 643.8점을 얻은 2위 김인규 예비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등극한 것이었다. 이씨가 취득한 50%가 넘는 압도적 지지율은 그에게 거는 부천시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을 역임한 이재진 후보는 부천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었다. 이 후보는 부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그곳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육군 학사장교로 병역의무를 완수했다. 그리고 지난 15년간 부천시의회의원, 경기도의회의원 등 당·정·청 활동을 통해 정치와 행정을 함께 경험했다. 이처럼 젊지만, 뛰어난 경륜을 축적한 이 후보가 평균연령 38.3세의 젊은 부천을 친구 같은 눈높이로 섬기겠다고 말할 때는 그의 눈빛에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읽을 수 있었다.
 
이재진 후보는 “내 고향 부천이 정체하다 못해 퇴보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92%인 재정자립도가 지난해에는 46%까지 하락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우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세수를 확충함으로써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전국 지자체 평가(중앙선데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동기획)’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214위,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29위였던 최하위 수준의 부천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
 

 
한편 이 후보는 자기가 부천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로 크게 경륜과 진정성을 들었다.
 
우선 이씨는 “시의원, 도의원, 새누리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으로 일한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에 대한 균형감각을 익혔습니다. 이런 이력이 당·정·청에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곧 부천시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바로 이점이 어떤 다른 후보도 갖추지 못한 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인구 90만의 젊은 거대도시를 이끌 수 있는 풍부한 경륜을 꼽았다.
 
그리고 이씨는 “지역에 대한 애정이 작아지면 그만큼 진정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부천 토박이입니다. 고향에 대한 향수가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강합니다. 지속적으로 시민의 욕구를 담아내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고향 부천의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경험과 능력을 근거로 자신감을 덧붙였다.
 
이어서 이재진 후보는 부천시 현안을 크게 9가지로 압축했다.
 
안전대책, 재정자립도 제고방안, 문예회관 건립문제, 1호선 전철 지하화, 군부대 이전, 고도제한 완화, 영상단지 개발, 화장장 대책, 동부IC 문제 등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재정자립도 제고방안, 군부대 이전, 고도제한 완화, 동부IC 문제 등은 중앙정부의 협조가 없으면 실현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그동안 구축한 자기만의 당·정·청의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로 이런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필요예산이 1,500억 원이나 되는 문예회관 건립은 대표적인 포퓰리즘 공약이기 때문에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했다. 원점에서 종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었다. 영상단지 개발은 민간이 콘텐츠를 주도하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더욱 구체화시키겠다고 했다. 화장장 대책은 화성시의 건립계획에 참여하고 있지만, 부천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좀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재진 후보는 시민의 안전과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과 시민참여를 통한 민관협치 그리고 교통대책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이른 시일 내에 이런 것들을 구체화한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장 낮은 자세로 일하면서 어두운 곳을 살피고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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