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전세계 주요 인권 순간 담은 ‘매그넘, 인권의 순간’ 전시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2/08/12 [11:15]

▲ 제주시 파파사이트 북갤러리에서 진행중인 ‘매그넘 인권의 순간, 국제앰네스티x매그넘 포토스 사진전’ 전시 모습  (국제앰네스티/제공)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창립 60주년 기념해 1957년 이후 주요 인권 순간을 담은 사진 20장 선정

 

세계최대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의 한국지부가 전 세계 주요 인권의 순간을 담은 ‘매그넘 인권의 순간, 국제앰네스티x매그넘 포토스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매그넘 인권의 순간’은 지난 7월부터 신청접수가 시작됐고, 이달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파파사이트 북갤러리를 비롯해 내년 10월까지 전국의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국제앰네스티 창립 60주년을 기념, 국제앰네스티 프랑스 지부가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와 협업해 진행됐다. 매그넘 대표 사진 작가들이 선정한 사진 20장을 통해 1957년 이후 반 세기 동안의 전 세계 주요 인권 활동을 되돌아본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서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일을 알리고자 했던 국제앰네스티와 매그넘의 노력을 생생히 목격할 수 있다.

 

마틴 루터킹이 ‘자유를 위한 기도 순례’ 중 군중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1957년, 미국 워싱턴 D.C.)을 시작으로 ’아프리카민족회의’에서의 넬슨 만델라(199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유를 위해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 모인 군중의 모습(2019년, 홍콩), 미네아폴리스 경찰의 조지플로이드 살인 사건에 항의하는 군중의 모습(2020년, 미국)등 반 세기 동안의 주요인권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 ‘매그넘 인권의 순간, 국제앰네스티x매그넘 포토스 사진전’ 포스터  (국제앰네스티/제공)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준비한 ‘매그넘, 인권의 순간’은 전국의 카페, 전시장, 학교, 도서관, 공동체 프로그램을 위해 무상으로 대여 가능하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제작한 매그넘 포토 박스에 작품이 담겨있다.

 

신한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매그넘, 인권의 순간’ 은 쉽게 이동이 가능한 전시로 언제 어디서든 전시를 열 수 있는 사진과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 전시를 통해 서울뿐 아니라 제주, 강원, 전라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과 시민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서울 충무로 T2 갤러리에서 시작된 ‘매그넘, 인권의 순간’은 이달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파파사이트 북갤러리에서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신자 초등학교, 전남 신촌브루(카페), 춘천여자고등학교,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신청접수는 이미 마감됐으며, 2023년 전시 신청은 12월부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는 1961년 설립된 국제 비정부기구(NGO)로 전 세계 160개국 이상 1,000만 명의 회원과 지지자들이 함께하는 세계 최대의 인권단체이다. 이에 속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972년에 설립돼 국내외 인권 상황을 알리고 국제 연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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