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 인공위성 계획된 궤도 안착”…세계 7번째 우주강국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2/06/21 [17:40]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목표 궤도에 진입하며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인공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장관은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무게 1톤 이상 실용위성 발사체를 쏘는 데 성공한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발사였다.

 

목표는 인공위성을 고도 700㎞의 궤도에 올려 초당 7.5km의 속력(시속으로는 2만7000km)으로 지구 주변을 안정적으로 돌도록 하는 것이다. 1차 발사에서는 이 목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누리호는 오후 4시2분께 1단을 분리하고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으며, 오후 4시3분께 발사 위성 덮개(페어링)를 분리하고 고도 200㎞를 통과했다.

 

이후 정상 비행을 이어 갔으며, 오후 4시13분께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투입이 확인됐다. 이어 오후 4시14분께 성능검증위성, 4시16분께 모형위성(위성모사체)를 각각 분리했다. 또한 남극 세종기지와의 교신에 성공하며 지구 궤도를 성공적으로 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하는 점은 약 18시간이 지난 후인 22일 오전 10시쯤 파악할 수 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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