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전방부대 장병 인권상황 점검, 군 인권 증진 방안 논의, 군인권보호관 제도 알려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박찬운 상임위원이 육군28사단과 예하 포병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인권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상임위원은 초대 인권위 군인권보호관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박 상임위원은 이날 박춘식 28사단장과 면담을 통해 장병 신상관리 및 인권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사단 측에 군 인권침해 예방 교육자료와 군 인권 관련 인권위 결정을 모은 자료집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상임위원은 “군인권보호관은 일명 ‘윤 일병 사건’이라는 뼈아픈 경험을 계기로 만들어진 만큼, 유사한 인권침해 및 사망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휘관들께서는 장병들과 수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등 신상관리에 신경 쓰고 인권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춘식 28사단장은 “앞으로 부대 내에서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병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예방활동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방문 일정은 오는 7월 1일 군인권보호관을 인권위에 설치하는 내용의 ‘인권위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마련됐다.
군인권보호관은 군 인권과 관련한 종합적 권리구제 기구로, 인권위는 제도 시행을 계기로 군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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