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수연씨 뇌출혈로 별세…향년 55세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2/05/07 [18:01]

▲ 영화배우 강수연  (사진=연합뉴스)

 

[한국인권신문=백승렬] 

 

한국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7일 오후 3시 쯤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강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4세 때 1969년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 배우로 데뷔한 강씨는 50년 가까이 스크린과 드라마에서 연기 활동을 펼쳤고, 특히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아 한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한 1989년 삭발을 한 채 연기를 선보인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길>(1992), <그대 안의 블루>(1993) 등 수많은 흥행작을 내고 영화계 최고 흥행 보증수표로 불렸으며, 해당 영화들로 대종상영화제·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 등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다.

 

한편,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으며,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고 발인은 11일이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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