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의 ‘여가부 폐지는 그대로 추진하냐’는 질문에 “(선거)공약인데 그럼, 내가 선거 때 국민들에게 거짓말한다는 얘기냐”고 되물었다.
인수위가 정부 조직 개편 과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주요 공약이었던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한편, 앞서 23일 인수위는 정부조직개편, 디지털 플랫폼 정부, 부동산 등 3개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힘과 동시에 여가부 폐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당선인 공약이 우선시 돼서 그 정신을 살리는 방향으로 TF 안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여가부 폐지에 대한 당선인의 공약내용은 굉장히 일관되게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도 “여가부 폐지는 (윤 당선인의)일관된 공약이었고 역사적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인수위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서 국민 여러분에 제시할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니 곧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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