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서울시, 429개소 대형공사장 긴급안전점검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2/01/14 [12:52]

▲ 지난 13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건물 외부에 붕괴 잔해가 쌓여 있는 모습  (광주 서구시/제공)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 시·구·전문가 합동으로 1만m2 이상 대형 민간 건축공사장 긴급 안전 점검

- 민간건축공사장 295개소 전수점검, 지상층 골조공사 등 65개소는 시에서 직접 점검

 

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아파트 골조 붕괴사고와 관련해, 대형 민간건축공사장(공사규모 연면적 1만m2 이상) 295개소, 공공발주(50억 이상) 공사장 134곳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상층 골조공사(공정률 약40%이상) 대형공사장 및 시허가 공사장 65개소는 서울시에서 직접 외부전문가와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그 외 230건에 대해서는 자치구에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민간건축공사장 점검은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서울시․자치구․외부전문가(구조·시공기술사 등) 합동으로 실시하며,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1만m2 미만 중·소형 건축공사장 2,779개소 전체를 대상으로도 감리 자체 특별점검을 병행 실시하여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시는 동절기 안전점검으로 지난 1월 10일부터 50억 이상의 공공발주 공사장 134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월 28일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및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해소하며 중대한 지적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서울 구현을 위해 신속한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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