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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과 십상시 버려라”…윤석열, 간담회서 청년보좌역들 쓴소리 청취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2/01/06 [18:24]

▲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변화와 쇄신' 간담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유튜브 채널)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다수 청년들 “이준석 대표는 당에서 선거를 이길 방법을 아는 유일한 사람…탄핵 말려야”

- “지금 후보 곁에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기생충 같은 십상시들만 가득해” 비판 쏟아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변화와 쇄신’ 청년보좌역 간담회에서 “간신과 십상시, 정치 기생충들을 버려야 한다”는 등 국민의힘 청년보좌역들의 쓴소리를 청취했다.

 

먼저 전날 논란이 됐던 ‘스피커폰 청년간담회’ 사태를 계기로 청년보좌역 사퇴를 선언한 곽승용 씨는 “이준석 대표랑 같이 가야 된다. 밖에서 이준석 탄핵시위를 하고 탄핵 결의안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그걸 보고 ‘아 선거를 지려고 작정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 씨는 “이준석 대표는 이 당에서 선거를 이길 방법을 아는 유일한 분”이라며 “후보가 가서 (탄핵을) 말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힘 선거대책본부의 청년보좌역인 한상현 씨는 “청년들은 지금 묻고 있다. 사무총장이라고 소개한 권성동은 정말 물러난 것이 맞나. 당대표를 탄핵하느니 무력화하느니 지껄이는 소위 윤핵관들을 후보께서는 말릴 생각이나 있느냐”며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한 씨는 “지금 후보의 곁에는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기생충 같은 십상시들만 가득하다”고 지적하며, “그들을 쓸어내고 민심의 심판대 위에 다시 서 재신임을 받으십시오. 그럴 각오조차 없다면 대선은 치러보나 마나요, 차라리 지금 물러나느니만도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한 씨는 “저 역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뻔히 패배할 후보를 지켜 역사에 죄를 지을 수 없다”면서 “이 자리에서 중앙선대위 청년보좌역의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한 뒤 간담회장을 나섰다.

 

약 한 시간 동안 이 같은 쓴소리와 성토를 들은 윤 후보는 “좋은 말씀 감사하다. 여러 가지 말씀이 아주 뼈아프게 와닿고 여러분 말씀을 충분히 받들어 실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얘기를 듣는 게 2030의 표를 얻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나라를 제대로 만들려고 승리하려는 것이지, 승리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것을 내던지면서 국민 현혹하는 짓은 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정책본부 전문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시라. 거기서 안 받아주면 후보실로 직접 오시라. 의견이 관철 안 되면 비서실에 얘기하시라. 제가 아무리 바빠도 청년보좌역들은 직접 면담하겠다”고 말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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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06 [18:24]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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