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여건 개선 돕는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서포터즈’ 운영 단체 모집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2/01/05 [05:30]

▲ 경기도청

 

[한국인권신문= 경기·인천 취재본부 정영혜 기자] 

 

- 서포터즈 운영하며 취약 외국인노동자 발굴, 생활·노무분야 상담 등 지원

 

경기도는 2022년 ‘경기도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서포터즈’를 운영할 민간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리적 여건이나 노동 형태 특수성으로 인해 외국인지원기관 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 농·축산 노동자를 대상으로 생활 애로사항이나 노무 관련 상담을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경기 남부와 북부지역 각 2개 단체씩 총 4개 단체가 운영 기관으로 참여, 모두 34명의 서포터즈가 활동하면서 1,243건의 상담과 방역․안전 물품 1만3,000점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했다.

 

올해 공모 대상은 도내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거나 도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노동 또는 외국인지원 관련 비영리 민간기관·단체로, 사업 수행 능력,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는 1,000~1,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서포터즈단을 운영하게 되며, 지역별 특성에 따라 상담 및 사례관리, 숙소 및 작업장 환경개선, 안전·방역 관련 물품 지원, 인권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취약 환경에 놓인 외국인노동자를 발굴하고, 권익구제 및 노동여건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또는 비대면(SNS 등 온라인) 방식을 통한 상담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전문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법률·노무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권리구제 등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1월 5일부터 1월 21일까지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에 우편 또는 부서 이메일로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접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을 채우는 이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도시지역 노동자들보다 정보접근성 등에 취약하고 코로나 상황으로 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전문성과 경험, 열정을 갖춘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영혜 기자 baby51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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