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 세대에 큰 실망 준 것 자인…새로 시작할 것”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2/01/03 [13:36]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尹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 청년세대와 공감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청년 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며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솔직하게 인정한다. 제가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새시대준비위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한 사실을 언급하며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면서, “특히 젠더 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 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치유해야 한다. 그것이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대선 후보로 나선 큰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고 적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캡쳐    © 한국인권신문

 

아울러 “처음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짙어지자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개편에 나서고, 윤 후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윤 후보는 이날 서민금융 살리기 정책 공약 발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 의총 참석 등을 계획했었지만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를 방문 일정만 소화한 뒤 모든 공개 일정을 중단했다.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새해 첫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정서를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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