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내년 말까지 전 세계가 정상적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1/06/17 [15:10]

▲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의 최고경영자 앨버트 불라 (사진=로이터연합)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말까지 전 세계가 정상적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불라 CEO는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2022년 말까지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선진국들은 올해 말까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라 CEO는 “화이자가 현재까지 세계 120여개국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백신 생산량은 대부분 선진국들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누적 생산량 10억 회분을 달성했다.

 

이어 그는 “이제 선진국들이 대부분 자국민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더 많은 백신 물량이 개발도상국들에 인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불라CEO의 인터뷰에 따르면, 선진국들은 올해 연말까지, 개발도상국들은 내년까지 각각 자국민을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전 세계가 정상적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불라 CEO는 변이 바이러스를 대비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즉 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을 위한 물량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접종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인 이스라엘은 최근 실내에서도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며 사실상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어 전 국민 중 58% 이상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프랑스는 17일(현지시간)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오는 20일부터는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해 일상으로의 복귀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7일 12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379만 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 대비 26.9%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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