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고위급 국내외 연사 대거 참여, 역대 IACC 최초 ‘한국 세션’에서 미래 전략 논의
오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되는 제19차 IACC(국제반부패회의,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Conference)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2030: 진실, 신뢰 그리고 투명성(Designing 2030: Truth, Trust and Transparency)’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청렴의 가치를 지켜내고 더 나은 2030년을 만들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세계와 각국이 함께 변화를 이뤄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이번 IACC의 화두이다.
IACC는 ’83년부터 2년마다 전 세계 국제기구ㆍ정부ㆍ기업ㆍ학계ㆍ시민사회 등 140여개국의 3천여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의 반부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반부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포럼이다.
대한민국 정부대표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와 공동주최하는 제19차 IACC에는 국제기구 수장, 각국 정부각료, 다국적기업 CEO, 국제비영리단체 대표, 세계 최고의 석학 등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 40여명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여기에는 한국의 고위급 연사들도 참여하여 국외연사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할 예정이다.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고기영 법무부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 김거성 前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한다.
역대 IACC 최초로 개최국의 이름을 건 ‘한국 세션’도 준비 중이다. 한국의 그간의 반부패 의지와 성과, 그리고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에 둔 코로나19 방역을 전 세계가 주목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한국 세션의 주제는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새로운 청렴 전략’이다. 한국이 거둔 성과와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부패행위를 적발․처벌하는 전통적 반부패 정책에서 나아가 적극적․발전적 의미의 청렴 환경 조성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한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제19차 IACC를 계기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미래의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그려보고, 전 세계가 함께 청렴한 2030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도 IACC 홍보에 적극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IACC 개최 계획을 보고받은 후 “우리 정부 들어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가 2017년부터 3년째 상승하는 등 반부패 수준에 대한 국제평가 순위가 올라갔다”며,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반부패, 청렴성, 나아가 공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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