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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덮친 2020, 자살시도자 중 20대 여성 가장 많아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0/10/08 [11:05]

▲ 2020년 10월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남인순 의원 질의

 

[한국인권신문=백승렬] 

 

- 전년동기 대비 자살시도자 전체 10%↑, 여성 15%↑, 20대 43%↑

- 올해 ‘20대 여성’ 자살시도자 32.1%로 가장 많아

- 코로나19 관련 자살시도 19.7%에 달해

 

자살시도자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하였으며, 올해 20대 여성의 자살시도자는 전체의 32.1%로 전 세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년 동기간 대비 전체 자살시도자가 증가하였고, 특히 여성과 20대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나 올해 20대 여성의 자살시도자가 전체의 32.1%로 전세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라며 “보건복지부는 청년층 및 여성의 자살시도에 대한 원인 분석 등 자살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자살시도자의 수가 15,09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자살시도자는 8,103명에서 9,355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하였고, 남성은 5,671명에서 5,735명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30대까지 자살시도가 모두 증가한 반면, 40대 이상 전 연령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2,951명에서 4,213명으로 같은 기간 43% 증가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전체 자살시도자의 정확한 규모 파악은 쉽지 않으나, 자살시도자의 상당수는 응급실을 통해 병원치료를 받게 되며 국내외적으로 자살시도자에 대한 연구 역시 응급실을 기반으로 하는 자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응급실을 내원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발생된 자살시도자에 대한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

 

‘2020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의료비 지원 현황’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지원 건수는 총 614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 383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되던 4월부터 8월까지 자살시도자 의료비 지원 내역 중 19.7%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19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에 동의하고 관리를 받은 자살시도자는 서비스를 진행할수록 전반적인 자살위험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자살시도자는 일반인보다 자살위험이 2~30배 이상 높은 고위험군으로 자살 시도 이후에 각별한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전국 응급의료기관 센터급 이상 기관 수가 총 161곳인 것을 고려하면 현재 단 66곳에서만 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기에, 모든 자살시도자가 적절한 사후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수행기관을 적어도 센터급 이상까지는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후관리사업 서비스는 자살률 감소 등 성과가 좋은 사업이니 앞으로 더욱 확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사후관리사업 서비스의 낮은 동의율은 자살시도에 대하여 주변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 숨겨야만 하는 일로 생각하는 것도 큰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자살은 특수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경험할 수 있고 또 누구나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유해야 한다”며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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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8 [11:05]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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