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이겨내도록” 인천시, 노숙인 및 쪽방주민 복지서비스 강화해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9/15 [11:40]

▲ 지난 여름 박남춘 인천시장 쪽방촌 방문봉사 인천시/제공

 

[한국인권신문= 경기·인천 취재본부 정영혜 기자] 

 

- 거리상담 확대, 건강 관리·방역 물품 제공해 사각지대 해소

- 쪽방주민 안심주택 보증금지원, 실시간원격감시시스템 사업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노숙인‧쪽방주민 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 아웃리치 상담 및 지원활동을 강화하여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재활·요양시설 입소 노숙인을 대상으로 간병비 등 생활·의료지원 및 자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신체적·정신적 재활을 통한 자립기반을 지원하고, 자활시설 입소 노숙인에게는 직업상담·훈련 등의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자활·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마스크 등 방역물품 부족으로 방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중국자매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으로부터 후원받은 마스크 15,000매를 노숙인시설 및 거리노숙인에게 배부하여 코로나19 사각지대를 없애고,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연계하여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전화상담도 진행하였다.

 

▲ 거리노숙인에게 상담 및 마스크 배포 인천시/제공

 

시는 또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기관 및 단체로부터 마스크 117,635매, 손소독제 4,158개를 후원 연계하여 시설에 배부함으로써 코로나19로부터 취약계층인 노숙인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지역의 무료급식 시설 폐쇄에 따라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거리상담비 예산을 확대 편성하여 거리노숙인에 대해 아웃리치(현장상담) 횟수를 주2회에서 주6회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노숙인들에게 먹거리․방역물품(도시락, 생수, 마스크) 등의 지원도 강화했다.

 

또한,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관리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자 2회(5월, 9월) 군·구 보건소별 찾아가는 이동방역반을 편성해동인천역북광장, 부평역, 만석동 쪽방 등에서 검진활동을 펼쳤으며, 검사를 받은 대상 135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찰서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밀집지역에 대한 상담과 시설입소 및 임시주거 지원 등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긴급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이어서 시는 쪽방주민에 대해서 지난 6월에 227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안전사고와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향후 동절기 대비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쪽방주민의 안전에 힘쓸 예정이다.

 

▲ 쪽방촌 전기안전점검 인천시/제공

 

특히 쪽방 전기재해 위험가구 및 노숙인요양시설에 실시간원격감시시스템(전기안전 IoT 장치) 40개를 설치하여 누전 등 전기재해를 사전 예방하는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시범운영 종료 후 예산을 편성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명노 시 자립정책과장은 “인천시에서는 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감염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들도 취약계층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혜 기자 baby5130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전정희가 만난 사람 ‘라오스의 숨은 보석, 씨엥쿠앙’
이전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