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9/14 [07:00]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오늘 14일부터 27일까지 2주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 카페,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PC방 등에 적용된 이용 제한 해제

-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할 것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도입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낮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됐던 수도권은 오늘 14일부터 27일까지 2주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다만, 정부는 2주간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끝난 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특별방역기간으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앞으로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한다”면서 “사회적 피로도와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 등을 감안했다.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자영업자들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내 음식점, 카페 등 영업시간과 방식 제한, 헬스장 등 중위험시설 집합 금지를 골자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13일로 종료되고, 오늘부터는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  수도권 방역조치 및 조정방안 비교표 출처/보건복지부

 

정 총리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줄지 않고, 4명중 1명 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부는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추석연휴,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특별방역기간 만큼은 다소 힘드시더라도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해줄 것도 국민들께 요청했다.

 

정 총리는 최근 일부 휴양지 숙박시설에 추석 연휴기간 예약이 몰리고 있다는 점을 말하면서 “고향 대신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방역강화 취지가 무색해지고, 뿐만아니라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께 허탈감을 줄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격려와 지지다. 서로간의 응원과 연대, 배려와 양보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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