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의사 국가고시 추가 시행해야", "의·정 합의 파행시 집단행동"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9/10 [11:40]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미응시한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추가로 응시할 수 있게 해야한다며 정부에 요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10일 “의·정 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포함한 성명문을 냈다.

 

전의교협은 “정부와 여당은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단하라”며 “의·정 합의가 파행되면 의대생들, 젊은의사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장·단기적으로 매우 크며, 향후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시 재접수 마감일이었던 지난 6일 이후에 시험 추가 응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서 진행된 '국시 미응시 의대생을 구제하는 것에 대한 찬반 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인 52.4%가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의과대학생들에 대한 구제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성명문 전문

 

입 장 문

 

1.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단하라

 

2.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장단기로 매우 크며, 향후 이 모든 문제들의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천명한다.

 

3. 의정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

 

4. 우리는 의정합의에 파행이 발생시 학생-젊은 의사들과 함께 행동한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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