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우에 섬진강 제방 붕괴…접근도 못해 피해 확인 불가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8/08 [15:12]

 

[한국인권신문= 광주·전남·충청 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이어진 400mm의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도 무너졌다.

 

8일 전북소방본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낮 12시 50분쯤,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붕괴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방 붕괴 범위를 50∼100m로 추정했다.

또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섬진강댐 방류가 시작되면서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귀석리 3개 마을 주민 190여명은 이날 오전  피난시설인 금지면사무소 옆 문화누리센터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북 임실 지역 주민 수십 명은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방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변 농경지와 마을의 70여 가구가 침수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15분을 기해 대응단계를 2단계로 격상 발령하고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대응 단계는 1∼3단계로 나뉘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길주 기자 liebw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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