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으로 집값 안정화? 국민 절반 이상 비공감 [리얼미터]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7/27 [15:16]

 

 

[한국인권신문=장수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으로 수도권 집값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도권의 과밀 해소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주장에 대한 정치권에서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의 수도권의 집값 안정화 효과’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도권의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4.5%(전혀 공감 안 함 35.8%, 별로 공감 안 함 18.7%)로 나타났다. 안정화 효과에 대해서 ‘공감 한다’는 응답이 40.6%(매우 공감 19.5%, 대체로 공감 21.1%)였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4.9%였다.

    

응답자 절반(50.2%)을 차지하는 수도권 응답자 중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62.8%로 전체보다 높았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져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이 69.3%에 달하였다. 경기·인천 권역 응답자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8.7%로 전체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행정수도 이전 대상지인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충청·세종 권역의 응답자 사이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1.0%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45.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권역에서는 ‘공감’과 ‘비공감’의 비율이 비등했으나, 광주·전라권역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장수호 기자 protect7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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