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회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 시험서 전원 항체 형성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7/15 [17:26]

 

 

[한국인권신문=장수호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 결과 실험 대상자 전원에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2차 접종 실험군은 코로나19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로 구성됐으며, 28일 간격으로 약물을 투여 받았다.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한 사람은 코로나19 회복자에게서 볼 수 있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평균치 이상의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다만 약물을 2차 투여 받거나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약물을 투여 받은 실험자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피로감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6일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한 모더나는 현재 의약품 출시의 막바지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3상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전원 항체가 형성됐다는 결과에 대해 긍정적이라면서도 “초기인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수호 기자 protect7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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