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故) 최숙현 선수 관련 ‘스포츠 인권 강화’ 지시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7/03 [14:35]

 

 

[한국인권신문=장수호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의 고(故) 최숙현 선수가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스포츠 인권 강화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고(故) 최숙현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력 신고를 접수한 날짜가 4월 8일이었는데도 조치가 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인권 관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최윤희 2차관에게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라이애슬론의 고(故) 최숙현 선수는 전 소속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지난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등을 고소했다.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폭력 행위를 알렸으나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고(故) 최숙현 선수의 지인들은 가해자들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장수호 기자 protect7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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