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중증환자에게 무상 공급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7/01 [13:47]

 

 

[한국인권신문=장수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오늘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3일 특례 수입을 승인한 이후,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협의를 거쳐 같은 달 29일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렘데시비르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에게 우선 투약될 예정이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면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투약 대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투약을 받으려면 우선 △흉부엑스선 또는 CT상 폐렴 소견 △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진 상태 △ 산소치료를 하는 환자 △ 증상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와 함께 계속 협력을 하는 등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중이었지만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이 31% 단축됐다는 발표가 나온데 이어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면서 첫번째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장수호 기자 protect7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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