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숙인 및 쪽방주민 폭염대비 보호대책 강화한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6/01 [11:01]

 

 

[한국인권신문= 경기·인천 취재본부 정영혜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올해 이른 폭염이 전망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폭염과 감염으로 인한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노숙인·쪽방주민 보호에 총력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리노숙인은 역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35명, 5개의 노숙인 복지시설에 311명이 생활하고 있고, 쪽방주민은 중구, 동구, 계양구 등에 230세대 302명이 있다.

    

시에서 준비한 ‘폭염대비 노숙인·쪽방주민 등 주요 보호대책’으로는 먼저 노숙인과 쪽방주민 지원·보호를 위해 폭염대응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군·구, 유관기관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서의 상담·지원 강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한 응급구호물품 지원, 보건소, 119구급대, 인천시의료원과 연계한 긴급의료지원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활동과 폭염대응 현장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쪽방주민 가정 주기적 순회방문, 폭염 무더위 쉼터를 24시간 운영하여 노숙인 등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를 반영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이행하고자 무더위쉼터 등 폭염대피시설에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의 무료급식 시설이 폐쇄됨에 따라 거리노숙인 지원 강화를 위해 ‘상담·지원 횟수를 주2회에서 주6회로 확대하여 운영중이다.

    

또한, 방역 사각지대를 관리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자 군·구 보건소별로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방역반을 편성하여 동인천역 북광장, 만석동 쪽방, 부평역 북광장 등에서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검진 활동을 펼친바 있다.

 

정영혜 기자 baby51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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