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우 작사가와 트롯댄스그룹 레이디돌, ‘KBS 한민족 하나로’ 출연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5/29 [15:06]

 

 

[한국인권신문=고우리 기자]

    

‘작신’으로 불리우는 작사의 신 이건우 작사가와 그가 공들여 데뷔시킨 국내 최초 여성 4인조 트롯댄스그룹 레이디돌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29일 10시 5분 ‘KBS 한민족 하나로(한류를 찾아서)’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롯에 대한 이야기,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건우 작사가는 레이디돌의 데뷔곡 ‘십년만 젊었어도’에 대해 언급하며 운을 띄웠다. 그는 “대중이 무얼 원하는 지 생각해 봤다. 그동안은 40·50·60세대의 여성들을 위한 노래가 별로 없었다”며 “그것에 포커스를 맞춰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풀어드리고자 하는 생각에 십년만 젊었어도 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트롯에 역사는 길지만 과거에는 중간 중간 뽕짝이라는 말로 비하됐다. 하지만 이제는 트롯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대중가요가 트롯 영역에 포함됐다”고 말하며 최근 불고 있는 트롯 열풍에 대해 소감을 내비췄다.

    

오디션 과정에 대해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댄스, 미모가 받춰주어야 하기 때문에 스타성을 많이 봤다”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학장 조미경)에서 만든 예종엔터테인먼트(대표 안수현)의 첫 작품이다. 3년 동안 아껴뒀던 제목을 줬다. 자신만만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레이디돌 역시 신입답지 않은 말솜씨는 자랑했다. 먼저 그들은 각 각 (겸이)가요·차밍댄스강사, (현이)진로강사와 배우, (정이)미술강사와 모델, (선이)작가와 음반 일을 하다가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다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자칫 민감 할 수도 있는 나이에 대한 질문에도 “나이는 별도장 스티커와 같다. 정신적으로 감성적으로 성숙해져 가는 과정이라 생각 하고 지금도 대학생 때 마인드로 살아간다. 철없어 보여도 철은 속으로 들면 된다. 인생은 60부터다. 거기에 비하면 청년이다”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또 “잘 되서 해외에 있는 동포들에게 공연을 가고 싶다”며 “기쁘거나 슬플 때 우리 노래를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계 방방곡곡에서 이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바란다. 언제 어디서라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노래 부르기를 원한다”며 소망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건우 작사가는 “앞으로는 트롯에 전념하려한다. 국민들이 힘을 얻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가사들을 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한민족 하나로’ 프로그램은 KBS 한민족 방송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북방송은 물론, 700만 재외동포들도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고우리 기자 woor3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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