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70명 육박…고양 물류센터서도 확진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5/28 [13:43]

 

 

[한국인권신문=장수호 기자]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70명에 육박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으며 특히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물류센터의 특성상 단시간 내에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는데 직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와 함께 생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사업장 관리자는 감염 확산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의 명부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집단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센터 전체가 폐쇄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쿠팡 측은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확진자가 나온 고양 물류센터 직원은 약 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호 기자 protect7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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