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서울 항동지구 주민들은 오늘(23)일 토요일 서울 구로구청 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통과 구간 지하화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 구로항동 지역 통과 반대’ 주민 청원을 만장일치로 찬성 의결 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부천시의회 상임위에 참석해 사업 유보나 취소는 어렵다고 밝히고 “주민의견을 청취해 안전성을 보다 고려하겠다”면서 사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시민들과 범시민단체는 물론, 여야 지역 정치권까지 나서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지만 국토교통부는 요지부동이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2003년부터 추친됐지만 노선이 통과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지연되어 왔다. 구로항동지구는 그간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작동산의 생태·녹지축을 훼손하고 도시의 연속성을 단절시킬 수 있다며 고속도로 건설 시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주민 청원의 핵심 역시 고강본동 지역의 발파와 굴착으로 인한 지반침하 피해, 차량 운행으로 진동과 매연 및 먼지 발생, 그리고 그로 인한 환경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구로구 항동주민들은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철회 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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