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장수호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난 2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게이클럽에 다녀 온 게 밝혀져 서울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태원의 한 게이클럽인 K클럽은 지난 6일 오후 SNS에 “오늘 확진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2일 오전 0시20분에서 3시 사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 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해당 확진자는 2일 방문 후 6일 관계 당국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이태원을 방문한 동선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연락받았다. 영업일 모두 매일 클럽 내부를 자체 방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영업 일정에 대해서는 내부 협의 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태원 클럽 세 곳을 방문했고 클럽에 다녀온 직후 증상이 생겼다고 방역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 남성이 다녀간 이태원 클럽 세 곳에 당시 2000여 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생기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편, 오늘(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해외 발 유입사례 3명과 지역 내 발생 1명이다.
장수호 기자 protect7100@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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