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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572>이탈리아 교민 전세기 빨리 띄워야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0/03/11 [09:26]

 

 

[한국인권신문=배재탁]

 

이탈리아가 한국을 제쳤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일 한국 확진자 수를 넘어 크게 퍼지며, 10일 현재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탈리아 현지 교민들의 상황 역시 대단히 좋지 않다.

우선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렵다.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이 별로 없고, 그마저 동이 났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동양인들에 대한 혐오다.

이탈리아 모 일간지는 지나 26일 유학중인 중국인 장 씨가 아무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어떤 한국 유학생은 “거리에서 동양인이 조롱당하는 경우가 잦고, 숙박 예약을 했다가 한국인이라는 사유로 취소당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예들 들면 동양인을 보면 “코로나, 코로나” 하면서 조롱하거나 가까이 하지 않고, 거래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아가 지금의 이탈리아는 완전히 혼돈 상태에 빠졌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9일(현지시간)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이동 제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업무나 식료품 구입, 의료 목적을 제외한 외출이 모두 금지되고, 불가피한 이동을 할 땐 별도의 신고 문서를 작성해 경찰과 군대에 제시해야 한다. 거의 전시 상황이다.

    

한편 가족 면회를 중단한 정부 조치에 항의해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교도소 27곳에서 6명이 숨졌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교민들은 코로나19 또는 폭행이나 협박 등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특히 중국 우한의 경우 생김새가 비슷해 구별이 힘들지만, 이탈리아에선 누가 봐도 동양인의 구별이 쉽다. 따라서 교민 나아가 동양인들의 신변 안전이 걱정 된다. 교민들 중 상당수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고 한다.

    

따라서 정부는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교민들을 데려온 것처럼, 이탈리아에도 전세기를 보내 교민들을 데려 올 것을 촉구한다. 물론 정부도 검토를 하고 있겠지만 이탈리아 당국과 신속히 협의해 실행에 옮기기 바란다.

    

국민의 신변안전과 보호가 국가의 최우선 책무이기 때문이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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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11 [09:26]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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