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新聞告) > 배재탁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묻는다칼럼 563>신천지는 최대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0/02/26 [09:38]

 

 

[한국인권신문=배재탁] 

 

지난 22일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입장발표문을 통해 “신천지 성도를 향한 강제휴직,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최대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맞는 주장이다.

우연히 신천지교회가 코로나19의 온상이 되었을 뿐이지, 일부러 코로나19를 퍼트리지 않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은 억울할 수 있다.

    

한편 기존의 기독교계에서는 신천지를 적대시 한다. (필자는 기독교나 신천지와 아무 관련도 지식도 없으므로 넘어가기로 한다)

얼마 전엔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차기 후계자 후보로 거론됐던, 이만희의 최측근이자 내연녀로 알려진 김남희 씨가 신천지의 거짓 실체를 고발해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따라서 언론사 사주나 기자들이 일반 교회의 교인이라 신천지를 좋지 않게 봤기 때문에, 신천지 교회나 교인들을 더욱 악의적으로 몰고 가는 가능성도 있다. 평소에 눈엣가시 같았는데 이번에 건수 하나 잡았다고, 신나게 신천지를 부각시키는 것처럼.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문제는 신천지 교인들이 스스로를 감추고 있어 타인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그 후에야 그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한창 바쁜 와중에 같이 근무한 의료진 중 2명이 확진자로 판정됐고, 주변 다수의 의료 인력들이 자가격리 되었다.

어떤 신천지 교인은 확진자임에도 어머니에게 간이식 수술을 강행하고, 나중에야 밝혔다. 마찬가지로 의료진은 14일간 자가격리 되고 수술실도 임시 폐쇄됐다.

그로인해 다른 환자들이 입는 피해는 엄청나다.

부산 온천교회의 경우 신천지 신도들의 위장 잠입을 통해 감염된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심지어 용인 첫 확진자는 대구 본가에 머물렀으면서, 조사할 때 대구에 간 적이 없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이런 행동은 본인이 신천지교인임을 감춤으로서,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많은 피해가 간다는 걸 알고도 회피한 대단히 이기적인 행위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 중 신천지 교인이 가장 많다. 따라서 가장 큰 피해자다. 그러나 본의든 아니든 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가장 큰 가해자도 되고 있다.

    

신천지 교인이라는 자체만으로 그들을 향한 차별과 모욕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하지만 그들이 숨겨 문제를 일으켜서도 안 될 일이다. 스스로 차별과 모욕을 벌고 있는 셈이다.

    

신천지 교회와 교인들에게 자중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촉구한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네이버 블로그
기사입력: 2020/02/26 [09:38]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1/39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