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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에 울고 웃는 초등학습업계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0/02/22 [20:56]

 

 

[한국인권신문=장수호 기자]

 

“대부분 상황을 지켜보자며 쉬고,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은 거의 없어요”, “마스크를 쓰고도 기침 한번만 나오면 눈치가 보여요” 한 학습지 회사 방문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A씨의 하소연이다. A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더 확산되면서 학부모들의 시선이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선생님의 방문 자체를 꺼려하거나 예민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게 A씨의 얘기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그 영향으로 초등학습 시장도 변하고 있다. 기존의 학원과 방문학습처럼 아이와 선생님이 직접 만나는 형식이나 아이들이 붐비는 환경을 피하면서 학습 할 수 있는 비대면 학습이 늘고 있는 것이다. 비대면 학습이란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스마트학습, 홈스쿨링, 화상영어 등을 말한다.

    

실제로 비상교육의 자회사 비상엠러닝의 초등 스마트학습 브랜드인 '와이즈캠프'는 최근 한 달간 신규 결제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9.5%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NE능률 역시 주요 초등 교재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학원가와 학습지 회사는 울상이다. 각종 맘카페에는 “선생님과 접촉하는 게 불안하다, 학습지를 당분간 쉬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글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산에서 학습지 회사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B씨는 “평소 같으면 한참 아이들이 모집될 시기인데 요즘은 전년 같지 않다”며 “있는 회원도 대부분 쉬겠다고 애기한다, 회원 수는 작년에 비해 20%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학습지 회사인 대교의 경우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이다. 현재 대교는 방문 학습지 사업과 동시에 ‘대교스피킹’이라는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아주 큰 타격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내방 교육이 불황을 맞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화상영어 프로그램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호 기자 protect7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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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2 [20:56]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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