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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492>그나마 김무성?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11/13 [09:37]

 

 

   

[한국인권신문=배재탁] 

 6선으로 당 대표를 지내는 등 자유한국당 내 대표적 정치인 중 한 명인 김무성 의원이 12일 자신의 불출마를 확인하며, 중진 퇴장과 지도자급 험지 출마를 주장했다.

김무성 의원은 과거 비박(非朴)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선거 당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소임을 다하고 조용히 물러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대 공천 때 유승민 의원을 지키기 위해 이른바 '옥새파동'을 일으키는 등 보수 비주류의 대표격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 후 탈당해 바른정당을 만들었다가,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어쨌든 나름 상당한 입지를 갖추었던 김무성 의원은 총선 불출마 의사를 재차 확인시킨 뒤, “우파 정치 세력이 어렵게 되는 과정에서 책임자급에 있던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며 "중진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자기를 죽여서 나라를 살리는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스스로 대권주자 또는 정치 지도자급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중략) 나라를 망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거물 정치인들을 잡겠다는 의지를 갖고 당에 불리한 수도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한국당 우세 지역인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를 하시든가,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랍니다"며 황교안 대표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요구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그동안 국민들에게 자유한국당은 “꼰대”정당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탄핵을 당한 정당이지만 인적 쇄신 없이, 늘 하던 대로 그냥 흘러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이나 행위들로 인해, 아무리 여당이 잘못해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늘 제자리다.

    

이제 정치에서 한발 빼는 김무성 의원.

공과는 분명 많지만 그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이며 한때 보수의 아이콘이었다. 6선이면 누릴 만큼 충분히 누렸다고 볼 수 있지만, 그가 아직 60대임을 참작하면 마음먹기에 따라 좀 더 할 수도 있다.

어쨌든 김무성 의원 본인의 퇴진과 말처럼, 자유한국당은 인적쇄신을 통해 내년 총선에 임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그렇게 할까?

 

김무성 의원의 말을 더 인용해 본다.

“보수는 ‘품격’이다”

한국당 중진 의원들 중 품격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두고 보자.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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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3 [09:37]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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